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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로 주요 표지판 제멋대로…국제망신 우려

등록 2005-02-01 21:08수정 2005-02-01 21:08

도로 영문표기 ‘그때그때 달라요’

올해 국제포경위원회 등 굵직한 국내·외 행사를 잇달아 여는 울산의 시내 주요 도로표지판 영문표기가 서로 달라 국제적 망신을 살 우려가 높다.

동구청은 ‘Dong District Office’가 올바른 표기지만, 현대청운고 앞 도로표지판에는 ‘Tong-gu District Office’로, 울산공항 근처에는 ‘Donggu District Office’로 각각 표기돼 있다.

동부경찰서는 경찰서 앞 도로에 올바로 표기된 ‘Dongbu Police Station’과 잘못 표기된 ‘Tongbu Police Station’표지판이 함께 걸려 있다. 북구 아산로 입구 방어진순환도로에는 양 방향 표지판이 ‘Bangeojin Beltway’와 ‘Bangeojinsunhwandoro’로 서로 다르게 표기돼 있어 혼란을 주고 있다.

중구 다운사거리의 울산교육청 표지판은 ‘Office of Education’이 아닌 ‘Education Office’로, 중구 성안삼거리 입구의 울산경찰청 표지판은 ‘Provincial Police Agency’가 아닌 ‘National Police Agency’로 각각 잘못 표기돼 있다.

시는 2000년 7월 문화관광부의 ‘국어의 로마자(영문) 표기법’ 개정에 따라 2002년까지 26억원을 들여 도로표지판을 정비했다. 이어 2003년 5월 건설교통부의 ‘도로표지 지침’이 개정되자 다시 27억원을 들여 전체 도로표지판 1367개 가운데 1159개를 정비했하고, 나머지는 내년까지 모두 정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00년과 2003년 관련 법규가 잇따라 개정되면서 도로표지판 수정작업에 일부 혼선이 생긴 것 같다”며 “현장조사를 벌여 이른 시일 안에 다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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