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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수업’하는 광주·전남 촛불교육감 후보 시민경선

등록 2018-01-23 16:22수정 2018-01-23 20:20

전남, 1월5~31일 22개 시군 돌며 뜨거운 3파전
광주, 설 이후 혁신교육감 경선 절차에 돌입
전남의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경선에서 뛰고 있는 구신서(60·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전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 정연국(64·왼쪽에서 세번째) 전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장, 장석웅(63·왼쪽에서 네번째) 전 전교조 위원장.
전남의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경선에서 뛰고 있는 구신서(60·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전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 정연국(64·왼쪽에서 세번째) 전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장, 장석웅(63·왼쪽에서 네번째) 전 전교조 위원장.
촛불정신을 이어갈 교육감 후보를 뽑는 광주·전남의 주민경선 과정이 민주주의 수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3일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권리장전에 동의하는 후보의 등록을 받아 시민경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선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해직교사 출신 3명이 뛰고 있다. 등록한 후보는 구신서(60) 전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 장석웅(63) 전 전교조 위원장, 정연국(64) 전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장 등이다. 선거인단인 추진위원은 6만5000여명, 참여단체는 350곳에 이른다.

오용운 추진위 집행위원장은 “선거법 제약으로 후보들이 현장에서 추진위원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유튜브를 통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민주주의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오는 31일까지 전남 22개 시·군을 돌며 전남교육 권리장전을 설명한다. 이 자리에선 이행을 약속한 후보 3명과 대화도 마련한다. 설명회는 5일 장성을 시작으로 보성·장흥·진도·고흥에서 진행됐다. 24일엔 오후 3시 여수 민주노총 대회의실, 저녁 7시 광양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25일엔 오후 6시 목포·신안·무안 추진위원을 대상으로 전교조 전남지부에서 열린다. 26일 함평과 담양, 27일 구례·곡성 29일 해남, 30일 영광, 31일 나주·화순 순으로 이어진다.

시·군 설명회는 지역 추진위원 50여명이 참석해 40~50분가량 지역 교육현안을 두고 후보자와 화상 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명회가 끝나면 다음달 2~3일 여론조사와 현장투표, 4~5일 전화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자를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확정한다. 경선에는 도민 여론조사 30%, 추진위원 투표 60%, 시민단체 의견 10%를 각각 반영한다. 광주에서도 다음달 설 명절 이후 혁신교육감 후보의 시민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교육정책연대는 2월9일까지 혁신교육감 후보 시민경선에 참여할 시민사회단체와 마을교육공동체를 모집 중이다. 이 단체는 25일 광주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준비모임을 열고 경선 방법과 일정, 절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민철 집행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교육 현장에서 혁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시민경선은 협치 부족 등 광주교육의 한계와 해법을 함께 찾아보는 과정이다. 현직 교육감한테도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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