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지난 24일 경기도 수원시 한 유치원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우리 아이’ 캠페인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노란 배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가 담긴 노란 배지를 아이들의 가방에 거는 ‘우리 아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배지는 노란색 바탕에 포돌이가 그려진 열쇠고리 형태로, 옷이나 가방에 쉽게 걸 수 있다. 또 주변 어른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경찰은 배지 1400개를 만들어 다음 달까지 부착을 희망하는 아동 보육기관에 나눠 줄 계획이다.
김경운 경기남부경찰청 홍보기획계장은 “최근 고준희 양 사건 등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이 다시 불거져 캠페인을 시작했다. 아동학대는 다른 범죄와 달리 피해 당사자인 아동의 신고를 기대하기 어려워 어른들의 감시와 신고가 중요하다. 학대 의심이 드는 아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캠페인 관련 문의는 경기남부경찰청 홍보실(031-888-3115)로 하면 된다. 수원/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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