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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가스 질식’ 외주 근로자 4명 모두 숨져

등록 2018-01-25 18:47수정 2018-01-25 21:34

냉각 용매로 쓰이는 질소 누출 사고로 추정
25일 노동자 4명이 질소 가스에 질식해 숨진 사고가 난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포스코 제공
25일 노동자 4명이 질소 가스에 질식해 숨진 사고가 난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에서 포스코 외주업체 노동자 4명이 질소 가스에 중독돼 숨졌다.

25일 포스코, 경북경찰청, 경북소방본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냉각탑에서 일을 하던 이아무개(58)씨 등 노동자 4명이 질소 가스에 질식해 포항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숨진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냉각설비 안에 있는 충전제 교체 작업을 했다. 이들은 30분 정도를 쉰 뒤 오후 3시30분께부터 다시 작업을 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은 모두 제철기계정비 전문 외주업체 노동자들이다.

사고가 난 산소공장은 파이넥스공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파이넥스공장은 자연상태 가루 모양의 철광석과 일반탄을 바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다. 포스코 쪽은 산소공장 냉각탑에서 냉각용매로 쓰이는 질소 가스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포스코와 외주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질소 가스가 누출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인 안전 장비들은 갖고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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