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시민단체, 정당 등이 30일 오전 충북도청 앞에서 충북청년정책연대를 발족했다.오윤주 기자
충북 청년들이 ‘청년 있는 지방선거’를 선언했다. 지방선거 때 청년 관련 정책·의제·후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겠다는 것이다.
충북청년정책연대는 30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앞에서 연 발족 기자회견에서 ‘뻔하지 않은 생각으로 펀(fun·즐거운)한 청년 정책, 청년들이 맘 편히 꿈을 꿀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내세웠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충북의 청년 운동은 전국적인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관 주도 거버넌스(협치)는 당사자의 주체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참여 이상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 충북에 사는 청년들이 공감하고 그들이 건강한 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생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청년정책연대에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청년회 등 시민단체 10곳과 녹색당 등 정당 2곳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안 청년 관련 현안 대응 △청년 의제 발굴 △청년 관련 조례 제정 △지방선거 참여 △청년 현안 전국 연대 등의 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
정미진 충북청년정책연대 사무국장은 “청년 관련 정책·의제 등을 발굴해 3월 안에 각 정당 등에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다. 지방선거 때 주체적인 청년 정책을 지닌 청년 후보를 발굴·지지하는 등 선거 참여 운동도 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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