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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등록 2005-02-01 21:54수정 2005-02-01 21:54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 안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전경 모습. 이종근 기자 <a href=mailto:root2@hani.co.kr>root2@hani.co.kr</a>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 안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전경 모습.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미술관옆박물관]

짚신신고 깡충, 초가집도 지어볼까?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일주일만 있으면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설날이다. 올 설날에는 화투를 던져버리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가보면 어떨까? 경복궁 안에 자리잡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옛날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민속박물관 옆에는 어린이박물관도 있다.

지난 1946년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은 1993년 2월 경복궁 안 옛 국립중앙박물관 건물로 이전했다. 이 박물관은 대표적인 박정희 시대의 박물관 건물로 외형을 불국사 청운교·백운교, 법주사 팔상전, 금산사 미륵전, 화엄사 각황전 등 한국의 대표적 전통 건축물을 본따 지었다. 하지만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의 건물 같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조상이 어찌 살았는지
갖가지 의시주 재현
직접체험장 늘려
설연휴 기간엔 무료입장

박물관은 크게 봐서 상설전시실(1·2·3 전시실)과 야외전시장, 그리고 어린이 박물관으로 나눠져 있다. 상설전시관은 각각 ‘한민족생활사’ ‘한국인의 의식주’ ‘한국인의 일생’ 등 주제로 천년 전 계획도시 경주, 한복의 변천, 세시음식과 식기, 김치의 종류와 재료 등을 보여준다. 야외전시장에선 민간신앙의 면모를 보여주는 장승, 돌탑, 솟대 등과 함께 농촌생활을 보여주는 물레방아, 디딜방아, 연자방아 등이 마련돼 있다.


지난 2003년 2월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직접 전통문화를 배우고 만져볼 수 있도록 꾸려져 있다. 영상으로 김치 만들기, 초가집과 기와집 지어보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짚신도 신어보고, 쌀과 보리, 메밀 등의 차이점도 비교해볼 수 있다.

▲ 서울 경복궁 안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학생들이 전시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기획전시회장에선 오는 14일까지 바다를 무대로 우리 민족의 해상교류와 바닷가 사람들의 생활상을 조명해보는 ‘한반도와 바다’가 열린다. 오는 28일까지는 ‘새날을 밝히는 닭’ 기획전도 열리는데, 이 기간에 닭띠 생은 신분증이 있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올 설 연휴(8~10) 동안 무료다. 특히 설 연휴 내내 북청사자 놀음, 송파산대놀이, 통영 오광대 마당놀이, 송파 다리밟기 등 풍성한 공연이 날마다 펼쳐진다.

어떻게 갈까=지하철 3호선 안국역(1번 출구)과 경복궁역(5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다.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에서 내려 마을버스 11번(삼청교통)을 타도 된다. 버스를 타면 세종로 버스정류장에 내려 15분 정도 걸어야 한다.

관람 시간과 요금=오는 2월까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과 매월1일이다. 관람료는 어른 3천원, 18살 이하 65살 이상 관람객은 무료다. 민속박물관에 입장하면 어린이박물관은 무료로 볼 수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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