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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낙지 주산지 전남에 ‘낙지 목장’ 생긴다

등록 2018-02-05 11:47수정 2018-02-05 11:58

전남도, 9억원 들여 순천 무안 함평 신안 등에 산란장 만들어
암수 교접 뒤 알을 품은 어미 낙지만을 풀어놓고 3년간 보호
인공 산란으로 부화한 뒤 유영하는 낙지 치어무안군청 제공
인공 산란으로 부화한 뒤 유영하는 낙지 치어무안군청 제공
낙지 생산량이 급감하자 전남도가 갯벌 해역에 낙지 목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5일 “올해 9억원을 들여 천혜의 갯벌을 보유한 순천·무안·함평·신안 등 9개 시·군 30곳에 모두 150㏊의 낙지 목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낙지 생산량을 10년 전 수준인 5000t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낙지 목장은 다 자란 암수 낙지를 교접시킨 뒤 알을 품은 어미 낙지만을 갯벌에 풀어놓아 개체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전남의 낙지 생산량은 2008년 5477t을 기록한 뒤 2013년 2984t, 2014년 3181t, 2015년 4254t, 2016년 3442t으로 하강세를 보였다.

도는 낙지 목장 조성을 희망하는 어촌계를 모집해 장소를 선정하고, 해양수산과학원에서 필요한 기술을 알려주는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포란한 어미 낙지를 방류한 뒤 3년 동안 낙지잡이를 금지해 자원량을 늘릴 방침이다.

송원석 도 수산자원과장은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낙지 수입액은 2008년 1500억원에서 2016년 2800억원으로 늘었다. 자원량 회복과 생산량 확대로 수입 대체와 소득 증대를 이루려 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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