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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민주진보교육감 후보에 장석웅 전 전교조 위원장

등록 2018-02-06 16:23수정 2018-02-06 19:19

3명이 등록한 경선에서 44% 득표해 단일후보로 확정
주민에게 다가가는 교육장 공모제, 협치위원회 구성 약속
경선을 통해 전남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선출된 장석웅 전 전교조 위원장
경선을 통해 전남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선출된 장석웅 전 전교조 위원장
전남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장석웅(62)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위원장이 뽑혔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는 6일 전남도교육청에서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개표 결과 전교조 출신 3명의 출마자 중 장 전 위원장이 44.07%로 1위를 기록해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경합했던 구신서(60) 전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과 정연국(64) 전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장이 2위와 3위를 했다. 장 전 위원장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43.35%, 시민단체대표 투표에서 70.81%의 지지를 각각 얻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득표를 했다.

장 전 위원장은 오는 13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20일 추진위와 함께 공동교육정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장 전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절절한 열망을 확인했다. 경선을 함께한 두 동지와 손잡고 본선에서 승리해 전남교육의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민 추천 교육장 공모제 전면 시행 △도민과의 협치위원회 구성 △교육감실 1층 이전 △마을강사, 마을학교, 교육협동조합 지원 △주민의 학교 시설 활용 등 외연을 넓히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 교육개혁을 위해 학교장 공모제 확대 시행과 연구·시범학교 폐지를 비롯해 공모사업 축소, 도교육청 권한 축소, 면 지역 유·초·중 통합학교 운영 등을 약속했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는 6일 장석웅(62) 전 전교조 위원장을 단일후보로 선출해 당선증을 전달했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는 6일 장석웅(62) 전 전교조 위원장을 단일후보로 선출해 당선증을 전달했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

특히 장만채 교육감의 소통 부재와 성과지상주의 등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워왔다. 소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중·일 선상 무지개학교, 시베리아 독서토론 열차, 히말라야 체험학교 등을 개선해 모든 학생한테 혜택이 돌아가는 미래도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촛불시대에 걸맞은 평화통일, 민주시민, 노동인권, 생태환경 등의 가치교육을 위해 전담지원센터도 두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와 전남대 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79년 9월 보성 율어중에 초임 발령을 받았으나 한 달 만에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어 89년 6월 전교조 결성을 주도했다 해임되자 사회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전교조의 사무처장(2001~2002), 전남지부장(2005~2006), 위원장(2011~2012)을 지낸 교육개혁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영암 미암중에서 평교사로 정년퇴직했다. 촛불정국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전남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았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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