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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상실’ 박준영·송기석 떠난 광주·전남 재선거 들썩

등록 2018-02-08 14:30수정 2018-02-08 22:22

영암·무안·신안과 광주서갑 입지자 5~7명 벌써부터 분주
“여당 강세, 야권 분화로 전례없는 다자경쟁 구도 예상”
8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박준영(71·민주평화당·왼쪽), 송기석(55·바른미래당) 의원 연합뉴스
8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박준영(71·민주평화당·왼쪽), 송기석(55·바른미래당) 의원 연합뉴스
박준영·송기석 의원의 지역구에서 6월 재선거가 확정되면서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8일 대법원 판결로 민주평화당 박준영(71), 바른미래당 송기석(55)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광주·전남 2곳에서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다. 재선거가 확정되면서 입지자들이 출마 선언을 준비하거나 공직 사퇴를 표명하는 등 분주해졌다. 호남지역 지지율이 부동의 1위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경선에 대비해 조직 정비에 나섰다. 옛 국민의당에서 갈라선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도 민심의 향배를 타진하며 공천을 준비 중이다. 야권이 여러 갈래로 분화하면서 이번 재선거는 여느 선거보다 입지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이 물러난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입지자 5~6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3선 무안군수 출신인 서삼석 지역위원장과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백재욱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행정관 등이 거론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이윤석 전 의원, 김재원 세한대 교수,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출마 의사를 비치고 있다.

송 의원이 떠난 광주 서구갑에서도 6~7명이 일찌감치 나섰다. 민주당에선 박혜자 지역위원장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이 경선에 재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총선 땐 송 이사장이 50.9%를 기록해 49.1%를 얻은 현역 박 위원장에 신승했지만 옛 국민의당의 ‘녹색 돌풍’을 넘지 못했다. 야권에서는 정용화 고려인마을 후원회장과 김명진 전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이건태 변호사, 심철의 광주시의원, 김정현 민주평화당 공보실장 등이 저울질을 하고 있다.

지역정가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아 민주당의 경선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강세와 야권의 분화로 예선과 본선 구분 없이 다자경쟁 구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법원은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징역 2년6개월, 추징금 3억1700만원을 선고했다. 박 의원은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김아무개(63) 전 신민당 사무총장한테 비례대표 ‘공천헌금’ 명목으로 3억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같은 해 8월 기소됐다.

대법원은 또 송 의원의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인 임아무개(50)씨한테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송 의원은 회계책임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의원직을 잃었다. 임씨는 4·13 총선 때 전화홍보 자원봉사자 9명의 수당 819만원, 문자메시지 발송비 650만원, 여론조사비 1000만원 등 2469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하고 회계보고에서는 누락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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