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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경기 관람만?’ 문화올림픽 떴다

등록 2018-02-12 16:46수정 2018-02-12 19:06

공연과 전시, 설치미술 등 40여개 행사 열려
열흘 만에 관람객 10만명 돌파 인기몰이
강원도가 12일 강릉 씨마크호텔에 마련된 강원미디어센터에서 테마공연 ‘천년향’과 단종국장 의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원도가 12일 강릉 씨마크호텔에 마련된 강원미디어센터에서 테마공연 ‘천년향’과 단종국장 의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화올림픽 관람객이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올림픽 경기 관람에 이은 ‘제2의 평창올림픽 즐길 거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3일 개막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에 10만명이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올림픽은 2018평창겨울올림픽에 맞춰 지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강원도가 마련한 문화 행사를 말한다. 공연과 전시, 설치미술, 축제, 퍼레이드, 포럼 등 40여개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열었다.

문화올림픽 개막공연인 ‘천년향’은 연일 매진 사례를 이어가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강릉단오제에서 영감을 얻은 천년향은 평화와 갈등 극복을 주제로 한 무언극이다.

파이어 아트페스타 ‘헌화가’는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이어 아트페스타는 강원도의 대표 관광지인 경포해변을 무대로 동해의 일출 등 자연과 생명을 형상화한 대형 설치미술품 전시 프로그램이다.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엔비시>(NBC)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이 경포해변의 이색적인 전시 풍경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강원도의 전통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단종국장 재현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종국장 재현은 조선시대 비운의 왕 단종을 추모하고 기리는 행사로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에서 해마다 4월 치러지는 연례 전통행사다. 올해는 올림픽 개막에 맞춰 강릉으로 장소를 옮겨 400여명이 참여하는 국장 행렬을 재현한다. 단종국장은 12일과 22일 오후 1시30분 강릉시내에서 재현된다.

김태욱 강원도 문화올림픽 총감독은 “문화올림픽 행사는 올림픽 정신과 현 시대상을 반영하는 동시에 강원도만이 가진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강원도가 문화의 도시로 세계에 기억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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