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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화재참사 겪은 충북·경남 소방관 지난해보다 3~4배 더 뽑는다

등록 2018-02-19 14:35수정 2018-02-19 22:10

행안부, 올해 지방공무원 2만5692명 채용 계획
소방직은 지난해보다 63% 더 많은 5258명 채용
안전·환경·보건간호·사회복지 분야 크게 증가
29명이 숨진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활동하는 소방관들. 소방청 제공
29명이 숨진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활동하는 소방관들. 소방청 제공
19일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의 2만3명보다 5689명(28.4%) 더 많은 2만5692명으로 계획됐다고 밝혔다. 이것은 사상 최대이며, 퇴직자 등을 제외하고도 1만457명이 순증가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방직으로 지난해 3233명보다 2025명(62.6%) 많은 5258명을 새로 뽑는다. 특히 최근 화재로 큰 인명 피해가 난 충북은 지난해 채용 규모 86명의 406%인 349명, 경남은 지난해 134명의 322%인 431명을 뽑는다. 역시 소방관 인력이 부족한 전북도 지난해 116명의 402% 수준인 466명을 뽑는다. 경찰까지 지방직화하는 흐름 속에서도 소방관들은 사기를 높이기 위해 내년 국가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른 부문의 채용 증가도 최근의 수요를 반영했다. 지진과 풍수해에 대응하는 방재안전직은 766명 늘어난 2744명을,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에 대응하는 환경직도 718명 늘어난 2535명을 뽑는다. 치매 등 노인 질환과 방문간호를 위한 보건간호직도 771명 늘어난 1473명을, 사회복지직도 지난해 12월 1489명 추가 채용에 이어 올해도 1765명을 채용한다.

이밖에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7·9급 시험에서 의무비율(3.2%)보다 높은 4.6%(859명)의 장애인을, 9급 시험에서 의무비율(2%)보다 2배 이상 높은 4.5%(799명)을 선발한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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