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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선수 모처럼 보름달 웃음

등록 2018-02-28 14:22수정 2018-02-28 21:31

강원도청 올림픽 선수단 환영식 참석
“힘들었지만 많이 배워…더 좋은 선수 될터”
김보름 선수가 28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열린 ‘강원도청 실업팀 평창올림픽 참가 선수단 환영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원도청 제공
김보름 선수가 28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열린 ‘강원도청 실업팀 평창올림픽 참가 선수단 환영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원도청 제공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다시 달릴 수 있었습니다.”

김보름(25) 선수는 28일 오전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강원도청 실업팀 평창올림픽 참가 선수단 환영식’에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강원도청 직원들의 환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선수는 “힘든 일을 겪었지만 이번 일로 많은 것을 배웠고, 인생을 배웠다. 앞으로도 강원도가 부끄럽지 않도록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선수는 이날 팀 추월 논란을 의식한 듯 환영행사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김보름 선수를 상징했던 ‘샛노란 머리’도 좀 더 어두운색으로 염색했다.

김보름 선수가 계속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있자 보다 못한 최문순 강원지사가 나섰다. 최 지사는 “나에게 딸이 2명 있는데 아직 딸 때문에 운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 때 보름 선수 때문에 많이 울었다. 오늘은 다 잊고 활짝 웃어달라”고 김 선수를 격려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또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강원도청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워줬다. 강원도민을 대신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 도청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도청 소속으로는 스켈레톤·봅슬레이팀에 윤성빈·김지수·원윤종·김동현·전정린·오제한, 빙상팀에 김보름·김준호 선수가 있다. 이번 올림픽엔 3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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