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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3·1절, 서울 광화문에서 4·3해결 촉구대회 연다

등록 2018-03-01 09:36

제주4·3범국민위, 1일 오후 5시부터 광화문에서
제주4·3행방불명인 유족, 4·3증언도 마련
3·1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제주4·3 해결 촉구대회가 열린다.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1일 오후 5시부터 ‘제주4·3 완전해결 촉구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1일은 제주4·3의 도화선이 된 3·1절 발포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제주에서 불리는 이른바 ‘3·1사건’은 1947년 3월1일 제주시 관덕정광장에서 ‘제28주년 3·1절 기념대회’ 집회 참가자들의 거리행진을 구경하던 초등학생에서부터 부녀자에 이르는 제주도민 6명이 경찰의 발포로 사망하고, 6명이 부상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이후 미군정의 제주도민 대량검거 등으로 이어졌고, 결국 2만5천~3만여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4·3의 기점이자 도화선이 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양윤경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의 대회사와 이중흥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의 ‘제주4·3증언’, 이재승 4·3범국민위 정책기획원장의 4·3특별법 개정 촉구 발언,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박용현 한국전쟁유족회 공동대표의 4·3특별법 즉각 개정 촉구 결의문 낭독으로 진행된다.

이날 증언에 나서는 이중흥 회장은 당시 중산간 마을로 분류됐던 연미마을 출신으로 3살 때인 49년도에 군의 선무공작으로 온 가족이 귀순했으나, 아버지가 정뜨르비행장(제주국제공항)으로 끌려가 행방불명됐다. 이 회장은 1999년 년 국가기록원에서 발굴된 수형인 명부에서 부친의 이름을 찾았다.

박찬식 범국민위 운영위원장은 “70주년을 맞은 4·3이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4·3완전해결 촉구대회는 ‘3·1혁명 100년 기념대회’ 내부행사로 진행된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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