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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근룡호 실종자 찾기 위해 청산도 서쪽까지 수색 확대

등록 2018-03-05 13:34수정 2018-03-05 21:28

사고 6일째 맞아 수색 구역 10곳 중 7곳은 동쪽, 3곳은 서쪽에 각각 설정
조류 방향이 표면은 동남쪽이나 수중은 반대일 수 있다는 어민 의견 따라
해경은 5일 근룡호 실종자를 찾기 위해 청산도 사고해역 일대 96㎢를 1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다.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5일 근룡호 실종자를 찾기 위해 청산도 사고해역 일대 96㎢를 1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다.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이 어선 근룡호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청산도~여서도 서쪽까지 확대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5일 근룡호 사고 6일째를 맞아 “여태껏 표류예측시스템을 바탕으로 근룡호가 사고 해역인 청산도 동남쪽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실종자를 추가로 수색하지 못한 만큼 청산도 서남쪽까지 수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선박 212척과 항공기 5대로 사고해역 부근 96㎢를 1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다. 수색 구역 10곳 중 7곳은 청산도~여서도 동쪽, 3곳은 같은 지역 서쪽에 설정됐다.

해경은 “‘조류 방향이 해수표면은 동남쪽으로 흐르지만, 수중에서는 반대로 흐를 수 있다’는 현지 어민들 조언에 따라 서쪽까지 수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상훈 완도해경 홍보실장은 “수온이 12도 안팎으로 낮은 만큼 실종자가 더디게 떠오를 수도 있어 해상과 연안 수색을 강화했다. 실종자 가족과 현지 어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며 중요 사항을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3일 근룡호의 위치 침로 속력 등을 발신하던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 전자 항해장비를 선체에서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이를 분석해 사고원인을 찾는 데는 2~3주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실종자가 해안으로 떠밀려 왔을 가능성에도 대비해 완도·해남·장흥·여수에 인력 657명과 드론 3대 등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다.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은 선원을 모두 찾은 뒤 장례를 치르겠다며 수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어선 근룡호는 지난달 27일 완도항을 출항해 다음 날 청산도 남쪽 약 6㎞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선원 7명 중 2명은 선체에서 주검을 찾았지만, 5명은 여전히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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