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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이 ‘마지막 직원 조회’에서 당부한 말은?

등록 2018-03-06 13:24수정 2018-03-06 17:59

경기지사 출마 위해 15일자로 사임
“모든 권한은 국민·시민으로부터 왔다”
6일 성남시장으로서 마지막 조회 열어
8년 동안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파격적인 행보를 해온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6일 오전 마지막 직원조회에 참석해 공무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8년 동안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파격적인 행보를 해온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6일 오전 마지막 직원조회에 참석해 공무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6일 오전 9시 성남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시장으로서 마지막 직원조회에 참석해 공무원들의 ‘공정한 권한 행사’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마지막 직원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한 뒤, “처음에 취임해서 여러분에게 했던 이야기를 한 번 더 할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가 멸망하는 진짜 뿌리는 국가나 정부, 관료, 정치인들의 부패이고, 부패의 핵심은 불공정”이라면서 “정부 기능은 공정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행정가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며 핵심은 공정함”이라도 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이든 시장이든 간부 공무원이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 권한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서 쓸 힘이다. 이 모든 권한은 국민과 시민으로부터 왔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성남시장직을 수행해온 이 시장은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 2일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사임서를 냈으며, 오는 15일 자로 물러난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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