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16일 오전 9시께 대구 달서구 성서경찰서 성당파출소 근처 도로가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이아무개(36) 경사가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동료 경찰관이 문 잠긴 승용차 안에서 이 경사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 이 경사는 주간근무를 위해 이날 아침 8시30분께 성당파출소에 출근했다.
경찰은 이 경사가 이날 오전 8시45분께 38구경 권총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후 15분 후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경사가 받은 권총에는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이 들어 있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 경사는 2010년 6월 순경으로 임용됐다. 경찰은 이 경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