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관세화 유예협상 비준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이후 전북지역에서 군과 경찰,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쌀사주기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35사단은 지난 23일 사단연병장에서 장병, 군인가족,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쌀 직거래장터’ 행사를 열고 장병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쌀을 구입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병가족에게 제공했다.
전북경찰청은 다음달 6일 전주시 효자동 청사앞 광장에서 우리쌀 사주기 운동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전주세무서도 지난 24일 1천만원 상당의 쌀 300포대(20㎏들이)를 구입했고, 농업기반공사 전북본부 노조도 최근 전체 조합원 750여명이 모두 7500㎏의 쌀을 생산농가에서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전주시 등 14곳 기초자치단체들도 전북 쌀사주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마트, 까르푸, 하나로마트 등 전북지역 대형 할인마트도 “전북쌀 팔아주기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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