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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들 “반 최성 선거연대”

등록 2018-03-19 17:21수정 2018-03-19 21:04

김영환·김유임·이재준·박윤희 ‘원팀’ 꾸리고 합의문 발표
“민선 5·6기 개혁 포기·과거 퇴행” 최 시장 3선 저지 나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고양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는 김영환, 김유임, 박윤희, 이재준(왼쪽부터) 예비후보가 19일 고양시청에서 지방선거 연대기구인 ‘원팀‘ 구성과 공동합의문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경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고양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는 김영환, 김유임, 박윤희, 이재준(왼쪽부터) 예비후보가 19일 고양시청에서 지방선거 연대기구인 ‘원팀‘ 구성과 공동합의문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경만 기자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고양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최성 시장을 제외한 4명의 예비후보와 출마예정자들이 최 시장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한 선거연대를 선언했다.

고양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는 경기도 의회 김영환, 김유임, 이재준 의원과 박윤희 전 고양시 의장은 19일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고양시 원팀’(One Team) 구성과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시민들의 기대 속에 출범한 민선 5, 6기가 혁신과 개혁의 열망을 포기한 채, 구태의 관성에 빠져 과거로 퇴행하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연대운동과 시민정치의 모델이었던 고양을 진보와 혁신의 상징도시, 다양한 시민 활동과 참여가 어우러지는 소통의 자치도시, 시민의 높은 정치의식이 반영되는 대한민국 생활정치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원팀 후보들은 대안적이고 개혁적인 정책을 공동 모색하고 원팀의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한 후보는 “시장을 위한 행정이 아닌 시민을 위한 행정이 돼야 한다는 데 4명의 후보가 공통 인식하고 있다. 민주당 안에서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성 시장의 행정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은 “지난 8년간 고양시의 행정은 구호뿐인 시민참여, 해결하지 않는 인권평화의 상징 금정굴, 난개발된 그린벨트 농지, 위기에 처한 숲 등으로 점철돼왔다. 고양시는 질 나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뉴타운 지역 주민들을 갈등 속에 방치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고양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는 김영환, 김유임, 박윤희, 이재준(왼쪽부터) 예비후보가 19일 고양시청에서 지방선거 연대기구인 ‘원팀‘ 구성을 발표한 뒤 공동합의문을 펼쳐보이고 있다. 박경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고양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는 김영환, 김유임, 박윤희, 이재준(왼쪽부터) 예비후보가 19일 고양시청에서 지방선거 연대기구인 ‘원팀‘ 구성을 발표한 뒤 공동합의문을 펼쳐보이고 있다. 박경만 기자
이와 관련해 최 시장은 지난 15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후보를 배제한 채 연대·단일화 논의를 한다는 것은 지난 대선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원팀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최근 기초단체장 선거와 관련해 ‘2~3인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경선후보자 수를 고려해 1차 경선을 하고 당선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경선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초로 야권·시민사회의 선거연합인 ‘고양무지개연대’를 꾸렸던 고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5일 ‘고양무지개연대 3.0’의 창립 총회를 열고 “앞선 두 차례 지방선거에서 ‘정책협약’을 통해 마련된 정책을 반대하거나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후보를 공천 제한 대상자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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