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첫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29일 “이날 오후 1시35분께 서울, 인천, 경기 문산·강화·동두천, 강원 철원 등에 눈이 내렸다”며 “내리면서 곧 녹아 쌓이지는 않았지만 기상 관측 상 서울에 내린 첫 눈”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첫눈은 올해보다 사흘 빠른 11월26일 내렸다.
기상청은 한반도 북쪽에 형성된 약한 기압골과 함께 지나간 찬 공기 아래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수증기가 생겼고, 이 수증기가 찬 날씨 탓에 갑자기 얼었기 때문에 눈이 내렸다고 분석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