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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시민단체, 성폭력 의혹 함평군수 사퇴 촉구 1인 시위

등록 2018-03-22 15:57수정 2018-03-22 16:35

4월26일까지 함평군청 앞에서 점심시간에 맞춰 팻말 시위 이어가기로
“지위를 이용했으니 물러나야 한다. 정치적 음해 주장은 2차 가해일 뿐”
백영남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장이 22일 함평군청 앞에서 안병호 함평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백영남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장이 22일 함평군청 앞에서 안병호 함평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전남지역 시민단체들이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안병호(70) 전남 함평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와 공공운수노조 함평지회, 함평군농민회는 22일 “이날부터 4월26일까지 평일 점심시간에 맞춰 함평군청 민원실 앞에서 안 군수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첫날 시위자로는 백영남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장과 나병권 함평군농민회장 등 7명이 나왔다. 이들은 이날 ‘안 군수는 성폭력 행위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안 군수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정치적 음해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쓴 팻말을 들고 검은 마스크를 한 채 시위를 벌였다. 백 회장은 “안 군수는 군수라는 지위를 이용해 성폭력을 저질렀다. 본인의 거취 문제인 불출마로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 더욱이 피해자한테 사과하지 않고 정치적 음해라고 2차 가해를 하고 있는 만큼 물러나야 마땅하다”고 일갈했다.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등은 안 군수가 사퇴하지 않으면 4월27일~5월7일 열리는 함평 나비축제 때 더욱 강력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안 군수는 지난 6일 여성 3명이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자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또 “정치적 음해세력에 민·형사적으로 대응해 명예를 되찾겠다”며 여성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소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전남시민사회단체들이 사퇴를 촉구하자 19일 함평군수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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