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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정부 출범 1년도 안 됐는데 대선 얘기 어불성설”

등록 2018-03-27 21:59수정 2018-03-28 07:52

서울시 출입기자 간담회서 밝혀
경쟁자들 ‘대선 불출마’ 요구 반박
결선투표 주장엔 “당론 따르겠다”

지난 1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 박영선(왼쪽)·우상호 의원 등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주자들. 연합뉴스
지난 1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 박영선(왼쪽)·우상호 의원 등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주자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지금 대선을 이야기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서울시장 3선 도전에 앞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라’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쟁자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26일 기자들과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통령을 정말 존중한다면 지금 다음 대선을 논할 상황이냐. 어떻게 하면 문재인 정부를 잘 성공시켜서 민주당이 재집권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 것인가 이런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박 시장이 3선을 했다가) 4년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장 경선에 나와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박 시장은 대선에 나갈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저는 지금 서울시장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실존적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대선 얘기가 왜 나오는지. 지금 대선 기간인가요?”라고 되물으며 답을 피했다.

박 시장은 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때 결선투표를 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당에서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적 승리를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 테니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후보자끼리 합의해 결선투표를 받겠다는 적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당 결정에 따르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다. 그동안 박영선·우상호 의원 등은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결선투표제 도입을 요구해왔다.

박 시장은 우상호 의원을 로마 시대 카이사르(시저)를 죽인 브루투스에 비유하기도 했다. “브루투스가 처음부터 시저를 마구 공격하지는 않았다. 위대한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다가 뒤에서 딱 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며칠 전 은평을 당원대회에서 만난 우상호 의원도 ‘박 시장님 진짜 잘해왔다 그런데 내가 좀 더 잘하지 않겠느냐’ 이런 식이다. 그렇게 얘기하면 사람들이 다 넘어갈 것 같더라”며 웃었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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