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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과열되자 가짜뉴스 공방

등록 2018-04-02 16:30수정 2018-04-02 22:08

최대호 안양시장 예비후보 “당 대응” 촉구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의견 수렴”
민주당 소속의 최대호 안양시장 예비후보자가 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짜 뉴스 법률대응단 구성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용덕 기자
민주당 소속의 최대호 안양시장 예비후보자가 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짜 뉴스 법률대응단 구성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용덕 기자
6·3지방선거 후보자 결정을 위한 민주당 경선이 가열되면서 ‘가짜뉴스’ 공방이 뜨겁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가짜뉴스 법률 대응단 구성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의 최대호 안양시장 예비후보자는 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기도당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퍼트리는 후보들과 이들의 불법을 부추기는 외부세력에 대한 법률 대응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 경기도당에 △가짜뉴스·흑색선전 법률대응단 구성과 △선거구별로 후보자나 법률대리인이 모인 ‘더민주가짜뉴스대응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최 후보는 “내가 운영하면서 폐업직전이던 학원을 지난해 초 채권이라도 건질 요량에 팔았다. 그런데 이 법인을 매입한 건설업체가 안양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각 공개입찰에 참여해 낙찰받았음에도 마치 내가 해당 땅을 받은 것 처럼 매도당하고 있다. 지분도, 투자금도 없지만 선거를 앞두고 아니면 말고식의 가짜 뉴스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예비후보 쪽은 이 후보 쪽 한 인사가 특정업체에서 공사 수주를 도와주고 1억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검찰 제출 진정서를 토대로 의혹을 제기한 한 인터넷 언론매체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예비후보 쪽 김남준 대변인은 “고소 고발도 아닌 진정 사건을 마치 이 후보가 시장시절 부정부패라도 저지른 것 처럼 미리 보도하고 아니면 말고식의 행태는 흑색선전의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당내 경선이 과열되면서 이른바 무분별한 가짜뉴스가 공정한 경선 분위기는 물론 최종 본선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중앙당에서 가짜 뉴스 법률대응단을 구성했고 나 역시 취임할 때 필요하다고 보았다. 다만 통상적인 후보들간 의혹제기를 가짜 뉴스로 포함할 지 여부는 검토해봐야하겠지만 후보들로부터 문제가 제기된 만큼 구성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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