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보정·마북·신갈동 일대 390만㎡에 경제 신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부지의 80%는 산업 용지(40%)와 상업·업무 용지(40%)로, 20%는 주거 용지로 각각 개발된다. 산업 용지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등을 융합한 4차 산업 전진기지로 조성되고, 상업·업무 용지에는 쇼핑센터, 문화·교육시설이 유치된다. 용인시는 이를 위해 경제신도시 조성이 포함된 ‘2013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이 내년에 경기도 승인을 받으면 구역 지정을 마치고 개발계획을 수립해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보정·마북·신갈동 경제 신도시가 조성되면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 경제 신도시 면적의 20%(66만㎡)인 판교테크노밸리는 2016년말 기준 7만4738명이 근무하며 77조원대의 기업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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