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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지사 경선…결선투표 갈 듯

등록 2018-04-11 16:46수정 2018-04-11 20:54

13~15일 당원과 도민 대상으로 전화조사 시행
절대 강자 없는 3파전이라 후보들도 결선 염두
왼쪽부터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왼쪽부터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임박한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이 치열한 3파전으로 펼쳐지면서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1일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 등록한 세 후보 중 1명을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뽑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먼저 12일 밤 11시10분부터 80분 동안 <문화방송>을 통해 세 후보의 텔레비전 토론회를 마련한다. 이어 13~15일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7만여명과 통신 3사에서 안심번호를 추출한 도민 선거인단 6만명을 대상으로 전화투표를 시행한다. 선거인단 투표 때는 역선택을 막기 위해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득표율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도민여론 조사 50%를 반영해 결정한다. 하지만 득표율이 절반을 넘는 후보가 없으면 18~19일 같은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한다.

경선에 등록한 후보는 김영록(63)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정훈(53)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60) 전 전남도교육감 등이다. 행정공무원 출신인 김 후보는 ‘10만 인재 양성’을 내걸었고, 학생운동가 출신인 신 후보는 ‘한전 공대 설립’을 약속했다. 대학교수 출신인 장 후보는 ‘100원 행복 마을’(한 달에 점심 3끼, 물리치료 3번을 100원으로 해결하는 제도)을 제시했다.

정당·언론·후보 쪽에서 벌인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세 후보 중 절대 강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마다 자신들한테 유리한 결과를 골라 발표하는 바람에 유권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후보들도 결선투표를 고려하며 전략을 짜고 있다.

경선에 영향을 끼칠 변수는 △후보들의 기여도와 정체성에 대한 당원들의 평가 △경력에 ‘문재인 정부’ 표기를 허용한 효과 △유권자의 40%인 순천·여수·광양 등 동부권 표심 △결선투표 때 1차에서 3위를 한 후보의 선택 등으로 분석된다.

상당수 도민은 ‘본선 같은 경선’인데도 인물이나 정책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또 선거구가 22개 시군이어서 넓은데도 일정이 지나치게 빡빡하고, 텔레비전 토론마저 한밤중에 한 차례만 연다고 서운해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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