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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태극기와 한반도기 함께 내걸어

등록 2018-04-23 12:14수정 2018-04-23 15:37

남북 정상회담 성공 기원 뜻 담아
경남 18개 시·군 교육청도 내걸어
경남도교육청은 23일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한반도기를 태극기와 나란히 게양했다.
경남도교육청은 23일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한반도기를 태극기와 나란히 게양했다.
경남도교육청이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한반도기를 태극기와 나란히 내걸었다.

경남도교육청은 23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본관 앞 국기게양대에서 ‘남과 북의 상생과 평화 및 정상회담 성공 기원 한반도기 게양식’을 열었다. 같은 시각 경남 18개 시·군 교육청도 한반도기를 게양했다.

한반도기는 박종훈 교육감 등 도교육청 관계자들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극기, 경남도교육청기와 함께 나란히 걸렸다. 참석자들은 게양식을 마치며 “경남교육 만세, 평화통일 만세, 대한민국 만세”라고 만세 삼창을 했다.

이날 한반도기 게양은 앞서 지난 17일 진보성향 시민단체들로 이뤄진 경남평화회의가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창원시 등에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한반도기 게양을 제안했는데, 도교육청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성사됐다. 한반도기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저녁 6시까지 게양된다.

김영만 경남평화회의 상임의장은 “한반도기에는 38선이 없다. 남과 북의 색깔이 다르지 않다. 전쟁을 거부하는 8000만 우리 민족의 절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남북이 본래 하나였음을 확인하는 단일기이다. 우리 아이들이 평화·번영·통일된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깃발이다”라며, 한반도기를 게양한 도교육청의 의지와 결단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경남도교육청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3일 한반도기를 펼쳐 들고 있다. 왼쪽 앞부터 시계 방향으로 송기민 부교육감, 박종훈 교육감, 김영만 경남평화회의 상임의장, 이경희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마산·창원·진해 시민모임’ 대표.
경남도교육청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3일 한반도기를 펼쳐 들고 있다. 왼쪽 앞부터 시계 방향으로 송기민 부교육감, 박종훈 교육감, 김영만 경남평화회의 상임의장, 이경희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마산·창원·진해 시민모임’ 대표.
하지만 이날 한반도기 게양 사실이 알려지자, 도교육청에는 이를 항의하고 비난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현재 한반도는 분단 이후 가장 파격적인 관계 개선 기회를 맞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경남 교육가족 모두의 마음을 한반도기에 담았다. 일부 항의가 있더라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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