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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캠프 그리브스’ 국제 문화예술 교류 거점으로

등록 2018-04-23 15:10수정 2018-04-23 15:12

민통선 내 유일한 반환미군기지
다음 달부터 ‘피스 플랫폼’ 운영
민통선 내 유일한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가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된다. 사진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촬영된 캠프 그리브스 내부. <한겨레> 자료사진
민통선 내 유일한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가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된다. 사진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촬영된 캠프 그리브스 내부. <한겨레> 자료사진
경기도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가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된다. 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한 반환 미군기지다. 비무장지대(디엠제트·DMZ)로부터 2㎞가량 떨어진 곳에 있어 미군의 흔적과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경기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중·장기 DMZ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의 하나로 캠프 그리브스 ‘DMZ 피스 플랫폼’(DMZ Peace Platform)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캠프 그리브스 안에 있는 탄약고 등 10개 시설물과 야외공간을 활용해 공연, 전시, 학술대회, 출판,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현대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피스 플랫폼은 ‘DMZ 리서치 프로젝트’,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DMZ 피스 캠프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다. 리서치 프로젝트는 6.25 전쟁사, 주둔 미군 시각자료 등 캠프 그리브스의 역사적 보존 가치를 지닌 자료를 확보하고 DMZ 관련 국제 학술·출판 등의 교류 사업을 진행한다.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는 거리 공연, 전시, 오픈 스튜디오,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접목해 새로운 창작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다음 달 11일까지 평화를 주제로 한 공모전을 열고 있으며 선정된 예술가에게 창작활동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피스 캠프 페스티벌은 가을 젊은 계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종합 문화예술축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고사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6∼10월 임진각과 캠프 그리브스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당국은 캠프 그리브스 방문객들이 전쟁과 평화, 상흔과 치유의 가치를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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