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월별 제조업 기업경기지수(기준 100)
대기업·중기 등 지수 올라…2003년이후 최고치 기록
부산 지역 제조업 경기가 최근 석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일 지역 19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했더니, 아직 저조하긴 하나 조금씩 회복되는 조짐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10월에 견줘 지난달 중화학공업(77→83), 경공업(63→75), 수출기업(72→87), 내수기업(72→77), 대기업(82→103), 중소기업(69→75) 등 모든 부문의 기업경기지수가 올라감으로써 지역 제조업 전체 경기지수도 72에서 80으로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은 2003년 11월 경기지수가 102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00고지를 다시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 고무·플라스틱, 조선, 가죽·신발업 등이 올라갔고, 전기기계, 의복·모피업 등은 떨어졌다.
기업경기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호황, 100에 못 미치면 불황을 뜻한다. 따라서 부산 지역 제조업체의 경기는 아직 불황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차츰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제조업 경기는 이달 들어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넉달 연속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역 92개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달 기업경기지수는 72로, 10월의 74보다 조금 떨어졌으나, 지난해 평균(58.7)이나 올 들어 10월까지의 평균(63.7)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경기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 업체들은 최근 기업경영이 어려운 이유를 내수부진(26.0%), 원자재값 상승(13.9%), 불확실한 경제상황(11.5%) 등의 순서로 꼽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체의 제품 재고 및 생산설비 수준, 인력 사정 등은 11월 들어 조금 나빠졌으나, 경기확장기에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이라며 “체감경기 회복이 본격적인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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