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서울시,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양 교류 결실 위해 잰걸음

등록 2018-05-06 18:39수정 2018-05-06 21:02

남북교류·협력 사업 전담조직 확대 추진
경평축구 부활, 전국체전 공동개최도 제안
지난달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예술인들의 공연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이선희 등 남북 가수들이 열창하고 있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지난달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예술인들의 공연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이선희 등 남북 가수들이 열창하고 있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4·27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남북 간 교류를 위한 서울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국체전 서울·평양 공동 개최와 서울과 평양의 ‘경평축구’ 부활을 추진하고,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전담할 조직도 키우기로 했다.

6일 서울시는 경평축구의 부활과 2019년 100회 전국체전 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100회 전국체전에 평양시 선수단을 초청하거나, 서울·평양이 전국체전을 공동 개최하는 방안이다. 일제 때부터 시작된 전국체전의 100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면 남북 화해의 행사로 상징적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박원순 서울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으로 방남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경평축구를 부활하자고 제안했다. 경평축구는 일제강점기인 1929년에 시작해, 경성(서울)과 평양 축구단이 장소를 번갈아가며 벌인 친선 경기다. 20차례 열린 뒤 1946년 중단됐다.

시는 또 남북의 지방정부 간 협력 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팀 단위인 남북 교류 업무 관련 조직을 ‘국’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평화 분위기가 지속되고 남북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면 지방정부 간의 교류 사업을 기대할 수 있고, 중앙정부와도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의 남북교류 업무는 남북협력팀이 맡고 있다. 팀장 1명과 팀원 3명이 전부다.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 당시,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시의 남북교류 협력 사업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미래한국연구소는 누구 것?…‘명 사장님’이 돈 가져간 기록 빼곡 1.

미래한국연구소는 누구 것?…‘명 사장님’이 돈 가져간 기록 빼곡

“윤, 사퇴 안 하면 국민이 파면”…아주대 교수들도 시국 선언 2.

“윤, 사퇴 안 하면 국민이 파면”…아주대 교수들도 시국 선언

‘성남FC’ 재판부, 주임검사 법정서 내쫓아…“1일짜리 직무대리는 위법” 3.

‘성남FC’ 재판부, 주임검사 법정서 내쫓아…“1일짜리 직무대리는 위법”

검, 김영선·명태균 구속영장 청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4.

검, 김영선·명태균 구속영장 청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지금껏 울산바위로 홍보했는데’...‘천후산’ 어떤가요? 5.

‘지금껏 울산바위로 홍보했는데’...‘천후산’ 어떤가요?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