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회를 맞는 제주해녀축제가 제1회 해녀의 날(9월22일)과 연계해 열린다. 이에 따라 올해 해녀축제는 9월20~22일 사흘 동안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주도는 지난 4월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제주도 조례에 따라 ‘해녀의 날’로 지정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에 맞춰 해녀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도는 해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해녀들의 물질이 가장 한가한 시기로 해녀들이 축제문화를 즐기기에 적정한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해녀의 날’로 정했다.
올해 제주해녀축제는 ‘어머니의 숨비소리, 세계인의 가슴 속에’라는 슬로건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축제로 만들어 나간다. 축제기간에는 해녀 어업 보전 및 발전포럼과 전국 해녀 교류행사, 해녀문화 예술공연, 해녀굿, 해녀가족 노래자랑 등을 펼친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에는 해녀의 날과 추석연휴가 연계돼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