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자협, 공직협에 유감 표명
전북기자협회(회장 이병문)는 2일 전북도청 공무원들의 근무행태를 비판한 <전북일보>의 보도와 관련해, 전북도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가 출입기자 교체 등을 요구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전북기협은 성명에서 “보도내용에 대한 불만 및 피해는 정정 및 반론 보도 요청이나 언론중재위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의 절차가 있는데도, 해당 기자의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와 인사권 및 편집권 침해”라고 밝혔다.
전북기협은 또 “공직협이 외부의 지적에 대해 감정적·즉흥적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냉철하게 대응하는 성숙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일보>는 지난달 29일 1면에 ‘나사 풀린 도청 직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부 직원이 점심시간 넘어서도 낮잠을 자고 사적업무로 자리를 비운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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