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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옆 고압송전탑 강행에 인천 백우노 ‘등교거부’ 반발

등록 2005-12-02 21:35수정 2005-12-02 21:35

인천시 부평구 십정2동 백운초등학교 인근에 고압 송전선이 지나가는 송전탑 설치 공사에 들어가자 이 학교 학부모들이 전자파 피해가 우려된다며 학생들의 등교거부 운동을 벌이며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 급식소와 7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송전탑 설치공사가 끝나면 34만볼트 짜리 고압 송전선이 학교 주변을 통과하게 되어 학생들에게 직·간접적인 전자파 피해가 우려된다”며 학생들의 등교를 막고 한전쪽에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백운초등학교는 학부모 등에게 전화를 걸어 학생들이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설득했으나 전체 학생의 50~60%가 학교를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부평구청쪽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송전탑 설치를 반대해왔지만 한전쪽이 공사를 강행해 무기한 학생들의 등교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이날 한전을 찾아가 항의하며 공사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전쪽은 “재건축을 추진중인 ㅁ연립 주민들이 기존 송전선이 재건축 건립에 지장을 주자 자체 비용을 부담해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한전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며 “그러나 민원이 해결된 뒤 공사를 추진하도록 ㅁ연립 주민들에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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