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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첫 오존주의보…하루 만에 해제됐지만 올 여름 주의해야

등록 2018-05-27 16:27수정 2018-05-27 22:34

26일 오후 서울 전역 오존주의보, 27일도 ‘나쁨’
“여름철 오후 빈번, 호흡기 질환자 주의해야”
초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지며 오존 농도와 자외선 지수도 ‘나쁨‘ 수준을 보인 27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따가운 햇볕을 피해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초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지며 오존 농도와 자외선 지수도 ‘나쁨‘ 수준을 보인 27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따가운 햇볕을 피해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올 여름 미세먼지와 함께 오존까지 서울 시민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스 형태인 오존은 마스크를 착용해도 피할 수가 없어 호흡기가 약한 이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시는 올해 첫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서울의 오존주의보는 오후 3시께 동북권·서남권에 내려진 뒤 이어 오후 4시께 서울 도심권과 동남권, 오후 6시께 서북권에도 추가로 내려졌다.

서울시는 서울의 25개 자치구를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이날 동북권과 서남권의 시간당 오존농도는 각각 0.126ppm과 0.12ppm, 도심권과 동남권은 각각 0.124ppm, 서북권은 0.128ppm이었다. 서울의 오존주의보는 같은 날 모두 해제됐지만, 27일 오후에도 서울 지역에서 오존 농도가 ‘나쁨’(0.091~0.150ppm) 수준을 이어갔다.

오존주의보는 여름철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없을 때 오존 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일 경우 발령된다. 대기오염 물질인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스 형태로 존재해 마스크를 착용해도 인체에 유해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반복 노출될 경우, 노약자나 기관지염 등을 앓는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 오존 경보가 발령되면 모든 주민은 외출을 삼가고, 유치원과 학교는 실외학습을 중단해야 한다. 승용차도 운행이 제한 될 수 있다.

오존주의보가 여름철 주로 발령되는 불청객인 만큼 서울 시민들은 다가오는 올 여름 오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립환경과학원이 2014~2016년 여름철 오존 관련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3년 간 7~8월 오존 평균 농도가 꾸준히 증가했고 오존주의보를 발령한 횟수도 점점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발령된 오존주의보의 76%는 주로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집중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여름철 맑고 무더운 날 오후 2~6시 사이 고농도 오존 발생 빈도가 매우 높다.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경우 가급적 실외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은 자제하고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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