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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한 번 더 기회 달라”

등록 2018-06-12 15:06수정 2018-06-12 19:28

“부산 경제 기초체력 다져…꽃 피우고 열매 맺을 기회 달라”
이날 밤 부산 서면에서 마지막 유세 예정
12일 오전 부산 중구 국제시장 근처 사거리에서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2일 오전 부산 중구 국제시장 근처 사거리에서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십시오.”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 11시께 부산 중구 국제시장 근처 사거리에서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50대로 보이는 한 지지자는 “부산시장 서병수”라고 외쳤고, 서 후보는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서 후보는 지원 나온 같은 당 선거사무원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마지막까지 힘내자”고 말했다. 지지자와 선거사무원 등 200여명이 서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박수와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 지지자들은 손가락을 ‘브이’(V)자로 만들어 서 후보에게 흔들기도 했다.

사거리를 돌면서 여러 시민과 악수한 서 후보는 유세 차량에 올라탔다. 김무성 한국당 국회의원이 마이크를 먼저 잡고 “그동안 한국당이 많은 잘못을 했다. 사죄한다. 정신 차리고 일하겠다. 우리에게 실망해 투표를 포기하면 민주당 일당 독주체제가 된다. 이를 막아야 한다. 서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미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다.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하기 전까지 북한을 도와서는 안 된다. 이를 막으려면 꼭 투표해 2번을 찍어달라”고 덧붙였다.

12일 오전 부산 중구 국제시장 근처 사거리에서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2일 오전 부산 중구 국제시장 근처 사거리에서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앞뒤 돌아보지 않고 시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이 기간 부산의 경제 기초체력을 다졌다. 이제 결실을 볼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 후보는 “대한민국은 전쟁 뒤 피땀 흘려 만든 나라다. 과거의 전통과 역사적인 가치를 존중해 더 나은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를 뒤엎으려는 세력이 있다. 이들은 현 정부 곳곳에 스며들어 시장경제를 교란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 이 정부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거리 유세를 마친 뒤 차를 타고 국제시장 쪽으로 향한 서 후보는 “소상인을 위한 여러 정책을 마련했다.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외쳤다.

서 후보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부산 16개 구·군을 돌아다니는 ‘진심배달 48시간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해운대구와 남구 등 7곳에서 유세를 벌인 서 후보는 이날 아침 7시께 수영구의 수영교차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남·영도·중·동·서·사하·강서·북·사상·부산진구 등 10여개 구를 돌아다니며 막판 표심 얻기에 힘쓰고 있다. 또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상공인 경영지원금 1조원 긴급수혈 등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이날 저녁 8시30분께 부산 최고 번화가인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한 뒤 서면 근처를 돌아다니며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산/글·사진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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