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부산 해운대구을 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준호(51·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명의 경쟁자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하다. 개표가 42.97% 진행된 14일 새벽 1시 현재 윤 후보는 51.13%를 얻었다.
30여년 동안 해운대에서 활동하며 해운대을 지역위원장 등을 지낸 윤 후보는 2014·2016년 해운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 낙선했다가 이번에 꿈을 이루게 됐다. 해운대을 지역은 자유한국당 계열의 후보가 의원과 기초단체장을 독식했을 정도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윤 당선자는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한반도 평화 구축에 앞장서겠다. 4번의 도전 끝에 선택을 받은 만큼 해운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반여·반송 주거환경 개선 특별법 제정, 상업보호구역 지정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법 제정, 영상산업진흥 관련법 개정, 엘시티 난개발 방지법 제정 등 공약을 내걸었다. 윤 당선자는 “약속을 지켜 해운대의 균형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ydkim@hani.co.kr[화보]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