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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유승민 기반 TK서 도의원 1·기초의원 4석뿐

등록 2018-06-14 13:51수정 2018-06-14 15:32

바른미래당 대구·경북 ‘참혹한 성적’
정의당은 지역구 기초의원 2석 건져
정의당 김성년 대구 수성구의원 당선인(왼쪽)과 엄정애 경북 경산시의원 당선인.
정의당 김성년 대구 수성구의원 당선인(왼쪽)과 엄정애 경북 경산시의원 당선인.
대구·경북에서 바른미래당과 진보정당이 초라한 6·13 지방선거 성적표를 받았다. 바른미래당은 경북도의원(광역의원) 비례대표 당선자 1명과 지역구 기초의원 당선자 4명 밖에 얻지 못했다. 정의당은 지역구 기초의원 당선자 2명만 건졌다.

대구는 유승민 대표의 정치적 기반이다. 바른미래당은 대구시장 선거에 김형기(65) 후보, 경북도지사 선거에 권오을(61) 후보를 냈다. 하지만 김 후보는 6.50%, 권 후보는 10.19%를 얻는데 그쳤다.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대구 동구청장과 중구청장도 자유한국당에 빼앗겼다. 유승민 대표의 국회의원 지역구(동구을)가 있는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는 바른미래당 강대식(58) 현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사이에 끼여 낙선했다.

대구 기초의원 당선인 116명(지역구 102명·비례 14명) 중 바른미래당 당선자는 2명에 불과했다. 동구 라선거구에서 차수환(58) 후보, 달서구 자선거구에서 박재형(42) 후보만 당선됐다. 경북 기초의원 당선인 284명(지역구 247명·비례 37명) 중에서도 바른미래당 당선자는 2명 밖에 되지 않았다. 경북 구미시 바선거구에서 윤종호(52) 후보, 안동시 바선거구에서 김호석(58) 후보가 당선됐다.

정의당, 민중당, 녹색당, 노동당 등 진보정당도 대구와 경북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얻었다. 대구와 경북에서 정의당만 지역구 기초의원 당선자를 1명씩 얻었다. 대구에서는 김성년(40) 수성구의원 후보가 수성구 라선거구에 출마해 득표율 12.08%로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8명 후보 중 3위로 겨우 구의원 3선에 성공했다. 경북에서는 엄정애(47) 경산시의원 후보가 경산시 가선거구에 나와 17.05%로 시의원 3선에 성공했다. 엄 당선자는 8명 후보 중 3위를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를 빼고 대구와 경북에 정의당은 12명, 민중당은 14명, 녹색당은 1명의 후보를 냈다. 노동당은 후보 한 명도 내지 못했다. 정의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박창호(52)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출마했지만 3.36%밖에 얻지 못했다. 진보정당들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대구와 경북에 모두 4명의 기초의원 당선자를 얻었다.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장태수)은 지방선거 개표가 끝난 14일 ’지방선거를 마치고 대구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내어 “정의당 대구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지역정치를 혁신할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다.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부끄럽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어 “진보정치의 걸음은 이번 지방선거에 휘몰아친 바람에도 흔들릴 수 없다. 삶을 보듬는 지역정치를 향한 정의당 대구시당의 노력은 중단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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