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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에 120여명…‘이부망천’에 뿔난 시민들 집단소송 참여

등록 2018-06-17 11:48수정 2018-06-17 13:36

정태옥 의원 상대 6억1300만원을 손배소 예정
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와 이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인천 비하 발언과 관련해, 정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와 이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인천 비하 발언과 관련해, 정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는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이른바 ‘이부망천’ 발언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이부망천 발언 논란을 빚은 정태옥 의원을 상대로 6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기로 하고 지난 11일부터 시민 소송인단을 모집한 결과, 5일 만에 인천시민 120여명이 참여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은 “국제도시로 성장할 인천의 경제적 가치를 떨어뜨린 책임을 묻겠다”며 정 의원에게 6억1300만원의 손배소를 제기하기로 했다.

처음 소송인단 모집을 시작한 신길웅 정의당 전 시의원 후보 쪽은 목표 인원 613명이 모두 모이는 대로 손배소 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소송이 정치적으로 폄하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소송인단 대표를 인천 내 시민사회단체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정태옥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변인 자격으로 지난 7일 한 방송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해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일로 인해 그는 대변인 직을 사퇴하고 한국당을 탈당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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