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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심장부’ 수성구 의회 첫 민주당 의장 유력

등록 2018-06-20 15:57수정 2018-06-20 16:12

김희섭 구의원 출마 밝혀
민주당 의원이 의석의 절반
북구 유병철 구의원도 가능성
대구 기초의회 첫 민주당 의장에 도전하는 김희섭 수성구의원(왼쪽)과 유병철 북구의원
대구 기초의회 첫 민주당 의장에 도전하는 김희섭 수성구의원(왼쪽)과 유병철 북구의원
대구에서 지방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장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희섭(59)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의원은 20일 “전반기 수성구의회 의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구의회와 집행부가 동등한 위치에서 협조와 견제를 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 대구 첫 민주당 구의회 의장이라는 새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구에서 태어나 계성고와 경북대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등을 했다.

4·13 지방선거에서 수성구의회는 대구 기초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수성구의원 당선자가 모두 20명인데, 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9명, 정의당 1명의 분포를 보였다. 이변이 없다면 재선인 김 의원이 의장에 뽑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정의당 김성년(40·3선) 구의원의 선택이 변수다.

북구의회에서도 민주당 유병철(56) 구의원이 의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있다. 유 의원은 “전반기 구의회 의장에 출마할 생각이다. 의장이 되면 대구의 다른 기초의회 의장들과 함께 지방분권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구에서 태어나 대륜고와 경북대 회계학과를 나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으로 활동했다.

북구의원 당선자는 민주당 9명, 한국당 11명 등 모두 20명이다. 이 중 민주당의 유 의원과 한국당의 이정열(61) 의원이 3선으로 최다선 의원이다. 한국당이 2석 더 많지만 한국당 당선자 여러 명이 의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유 의원은 한국당 구의원들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 8개 기초의회 당선자 116명 중 민주당이 50명(43.1%), 한국당이 62명(53.4%)를 차지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는 13명(11.2%)에 불과했고, 새누리당 당선자는 87명(75.0%)이나 됐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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