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가 27일 도민참여센터 ‘경남 1번가’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남도민들의 의견과 정책제안을 모으기 위한 도민참여센터 ‘경남 1번가’가 27일 문을 열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 인근 경남도립미술관 다목적홀에서 ‘경남 1번가’ 개소식을 열었다. ‘경남 1번가’는 경남도민의 의견과 정책제안을 모아 도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운영했던 ‘광화문 1번가’를 본뜬 것이다.
‘경남 1번가’는 실무를 총괄하는 기획지원팀, 현장 접수처를 운영하는 현장접수팀, 정책제안을 분석·정리하는 여론수렴팀, 온라인으로 의견과 정책제안을 접수하는 온라인팀 등 4개 팀으로 이뤄졌다. 전체를 총괄하는 도민참여센터장은 신순정 전 경남문화진흥원 기획실장이 맡았다.
‘경남 1번가’는 경남도립미술관의 본소와 함께 진주의 경남도청 서부청사에 분소도 둔다. 의견과 정책제안 제출은 현장방문, 전화(055-254-7216~9), 전자우편(
gyeongnam1st@gmail.com), 경남도청 누리집(gyeongnam.go.kr)의 ‘경남 1번가’ 항목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운영은 7월 말까지 하며, 필요하면 최장 20일간 연장한다. 접수시간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도지사직 인수위는 ‘경남 1번가’ 운영 결과를 검토한 뒤, 경남도 상설기구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개소식에 참석해 “도민과 소통하며 참여를 이끌어내야만 경남도정을 성공시킬 수 있다. ‘경남 1번가’는 도민과 함께 만드는 경남의 첫 출발점이다. 경남 하면 떠오르는 불통의 오명을 반드시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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