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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실업률은 남의 일…중소기업 인력난은 여전

등록 2005-12-05 21:39

10곳 중 3곳 생산차질
“우리 회사에서 일할 사람 어디 없나요?”

금속판금제품을 선박회사에 납품하고 있는 울산 북구 연암동 ㅅ사는 석달 전 상여금 300% 지급을 조건으로 어렵게 생산직 사원 3명을 구했지만, 3명 모두 한달여만에 그만뒀다. 회사 쪽은 추가 구인공고를 내도 응모자가 없어 두달여 동안 직원을 구하지 못하자 얼마 전 직업훈련원생 3명을 수습사원으로 뽑았다.

이 회사 인사담당 노아무개 부장은 “적정인력이 20여명이지만 창업 5년째인 올해까지 한번도 인력 수급난을 겪지 않은 해가 없다”며 “10여명의 직원들이 연장근무를 해도 일손이 딸려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사무관리직도 예외가 아니다. 울주군 온산읍 선박부품 1차 생산업체 ㅅ사는 전문대졸 이상 신입·경력사원 모집공고를 사실상 연중 내고 있다. 올 들어 경력사원들이 몇명씩 빠져나가 여러차례 신입·경력사원 모집공고를 냈지만 응시자가 거의 없는 형편이다.

ㅅ사 관계자는 “얼마 전 부족한 10명 가량의 관리직원을 뽑으려고 통근버스까지 제공하는 등 근무조건을 대폭 상향시켜 모집공고를 냈지만 여전히 반응이 냉담하다”며 “10여개 하청업체들의 생산직 구인난은 더 심각하다”고 한숨을 지었다.

울산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0월 종업원 30명 이상 300명 미만 중소업체 400여곳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업체 126곳 가운데 49곳(38.8%)이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37곳(29.3%)은 생산차질을 빚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시 중소기업지원센터 사업지원팀 김영기 과장은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아우성이지만 중소업체들의 구인난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편한 일자리만 선호하는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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