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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쁘라삐룬 비켜갔지만…전국 곳곳 인명·재산피해

등록 2018-07-03 19:34수정 2018-07-03 21:16

실종·사상자 7명…농경지 8천여 ㏊ 침수
3일밤 동해 태풍예비특보…경상 ‘강풍주의’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우려됐던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다행히 육지에 상륙하지 않고 3일 밤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 먼바다로 빠져나갔다. 하지만 장마에 태풍이 겹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장마에 이은 태풍으로 이날 오후 5시까지 사망 3명, 부상 3명, 실종 1명 등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 등에서는 집이 물에 잠겨 30가구 6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장맛비가 집중됐던 전북 군산, 전남 여수, 경기 화성, 충남 서천 등에선 집 5채가 파손됐고, 제주도를 포함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집 89채가 물에 잠겼다. 또 농경지 8456㏊와 비닐하우스 166동이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무안에선 축사 1동이 물에 잠겨 병아리 6000마리가 죽었다. 전남과 경기도 등에선 차량 55대도 물에 잠겼다.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울산과 경남·북 일부 학교는 3일 학생들을 일찍 집으로 보내는 등 단축 수업을 했다.

태풍 ‘쁘라삐룬’은 3일 저녁 6시 현재 부산 남쪽 130㎞ 해상에서 시속 26㎞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상도 일부 지역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또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일부 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밤 10시를 기해 남해 동부와 동해 남부 모든 해상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또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영남권 전역과 동해 중부 모든 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4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도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비 오는 곳이 있겠으며, 특히 경상도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150㎜ 이상의 큰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남해에 발령된 태풍특보는 풍랑특보와 강풍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있다. 5일부터 동해안에는 높은 물결(너울)이 일어나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며 강풍과 비에 따른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종합,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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