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부산반핵영화제 20~22일 열려

등록 2018-07-16 14:18수정 2018-07-16 14:38

핵발전소 건설 찬반 논쟁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등 8편 선보여
부산반핵영화제 포스터.  부산반핵영화제 누리집 갈무리
부산반핵영화제 포스터. 부산반핵영화제 누리집 갈무리
19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 핵발전소 참사 이후 핀란드는 2005년 핵발전소 건설을 결정해 추진하고 있다. 공사 기간도 곱절 이상 길어지고, 건설 비용도 설계 당시보다 3배 이상 늘어났지만, 핀란드의 핵발전소 건설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나라로 평가받는 핀란드 국민이 핵발전소 건설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20~2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부산반핵영화제’ 개막작인 다큐멘터리 영화 <핵의 귀환>의 내용이다. 이 작품은 핵발전소 찬반 논쟁을 다뤘다. 반핵영화제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뒤 부산의 30여개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만들어 공동 주최한다.

영화제 주제는 ‘탈핵 시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등 탈핵 정책을 약속했지만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공론화위원회의 다수결로 재개됐고, 정부는 핵발전소 수출 장려 정책을 펴는 등 여전히 진정한 탈핵 시대가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영작은 모두 8편이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당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무능을 보여주는 <태양의 덮개>, 김말해 할머니가 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투쟁 등을 겪은 일을 담은 <말해의 사계절>, 미래 세대까지 영향을 끼치는 핵폐기물의 위험성 등을 기록한 <핵의 봉인>, 일본 도쿄의 갑작스러운 전기공급 중단으로 혼란에 빠진 가족의 이야기를 영상화한 <서바이벌 패밀리> 등이 선보인다.

<핵의 봉인>은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과 자막을 넣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폐막작은 프랑스 장편 다큐멘터리 <내일>이다.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환경오염 등에 맞서 더 나은 삶을 위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영화다. 영화제에는 후쿠시마·체르노빌 사진 영상전과 어린이 책 놀이터 등 행사도 마련됐다. 영화 관람은 무료다. (051)633-4067.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