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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3.7배 늘리고 역사성 복원…시민 공론화 착수

등록 2018-07-19 12:05수정 2018-07-19 16:24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 2020년 착공
전문가 50명·시민 100명 ‘광화문시민위’ 꾸려
여론수렴해 구체안과 운영방안 만들 예정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즐기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즐기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서울 광화문광장을 세종문화회관쪽으로 3.7배 넓히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서울시가 전문가와 시민들과 함께 ‘광화문시민위원회’를 꾸려 광장의 구체적 모양새와 운영방안을 집단지성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집단지성 거버넌스 '광화문시민위원회'를 오는 21일 발족한다고 19일 밝혔다. 광화문시민위원회는 도시공간, 건축조경, 시민소통, 도시재생 등 50인의 전문가 집단과 100인의 시민대표로 구성해 광화문광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의 공론화작업을 주도하게 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월 문화재청과 함께 광화문광장을 개선하는 밑그림인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광화문광장을 지금의 3.7배로 확장하고 중앙분리대처럼 단절된 모양을 통합해, 광화문 앞에 ‘역사광장’을 새롭게 조성하는 내용이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월대(궁중 앞의 섬돌)와 해태상을 복원해 역사성을 회복하는 것도 이번 기본계획의 핵심이다.

21일 출범하는 광화문시민위원회는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고 완공 뒤 운영방안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구실을 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참여했던 ‘광화문포럼’ 보다 확대되고 강화된 위원회로, 세미나·토론·역사탐방·워크숍·설문조사 등을 통해 구체안을 만들게 된다. 서울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년 초 광화문 광장 새 단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조성 후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안이 마련되면 2020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5월 새 광장 조성을 완료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다듬어가는 과정에서 광화문시민위원회가 구심점이 될 것이다. 다양하고 활발한 논의과정을 통해 광화문광장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광장으로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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