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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부선 스캔들’ 관련 김어준, 주진우 소환

등록 2018-07-23 14:29수정 2018-07-23 21:21

김어준은 김부선의 첫 폭로 인터뷰 이끌어내
이재명, 김부선 등 당사자도 조만간 조사할 듯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주요 참고인으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인 주진우(왼쪽)씨와 김어준씨. <한겨레>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주요 참고인으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인 주진우(왼쪽)씨와 김어준씨. <한겨레> 자료사진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김어준·주진우씨 등 중요 참고인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씨를 24일 오후 1시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다음날인 25일 오후 2시에는 주진우 기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2010년 11월 <한겨레> 인터뷰 코너에서 김부선씨를 직접 인터뷰했다. 이때 김부선씨는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사귄) 사실이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스캔들의 불을 지폈다. 또 주 기자에 대해서는 2016년 김부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대필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 <한겨레>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 <한겨레> 자료사진
이들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폭로한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로부터 관련 내용을 ‘잘 아는 인물들’로 지목됐다. 당시 김 후보는 “주진우, 김어준,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공지영 작가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4시간 20여분간 조사했다. 공 작가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7일 페이스북에 “2년 전 어느 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시장(당시 성남시장)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우와 이야기 중에 그 의견을 밝혔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당시 이 글에서 “주 기자가 정색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라고 썼다.

경찰 주변에서는 “이번 사건의 중요 참고인 3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사건 당사자인 이 지사와 김부선씨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의혹이 여러 가지인 데다가 조사할 부분이 많아 피고발인들에 대한 조사까지 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특위는 지난달 10일 △방송토론 등에서 형(고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사실과 배우 김부선 씨를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시민프로축구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이 지사를 고발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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