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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이웃돕기 훈훈한 정 겨울바람 녹인다

등록 2005-12-06 21:47수정 2005-12-06 21:47

대구사랑 봉사회·중구사랑 시민모임 등 무료급식소 운영·홀몸노인 돕기 앞장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훈훈한 인정이 매서운 겨울 바람을 녹인다. ‘중구사랑 시민모임’(대표 최병헌) 회원들은 6일 낮 12시 대구시내 남산복지관에서 홀몸 노인, 장애인, 노숙자 등 600여명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생명 봉사단과 대구적십자회, 대구시 공동모금회, 복지관 자원봉사자 등도 참석해 추운 겨울을 힘들게 나는 이웃들에게 음식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중구사랑 시민모임은 2004년 11월,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대구 중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 모임은 결성 직후 매월 1차례씩 라면 30상자를 이웃에게 건네줬으며 지난달에는 중구 동인3가 동사무소에 이불 30채를 전해주기도 했다.

동영산업㈜ 최용찬(76) 대표가 지난 5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20㎏짜리 쌀 1500포대(5천만원 어치)를 대구 중구청에 전달했다. 최 대표는 “가난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버스와 택시 회사를 운영하며 택시조합 이사장, 중구 직장새마을협의회장, 싸이클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지역 변호사, 의사, 기업가 등 지도층 인사 100여명이 6일 ‘대구사랑 봉사회’를 꾸렸다. 이 모임은 앞으로 특별 회비 등을 모아 무료 급식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사랑 봉사회에는 동화사 지성 스님, 정재완 신부, 신일희 계명기독학원 이사장, 서정석 대구지방변호사회장, 이선우 변호사, 최덕수 변호사,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여한다.

경북 상주냉림사회복지관(관장 이강식· 직지사 주지 스님) 은 6일 오전 11시 상주시내에서 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열었다. 복지관은 일일찻집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홀몸 노인들에게 연탄을 보내고, 학대아동 보호시설 운영 기금으로도 사용하기로 했다. 이 복지관은 2000년부터 일일찻집을 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수익금 800만원으로 홀몸 노인 160여명에게 연탄 3만2천여장을 전달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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