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전국에서 세번째로 문을 연 국가인권위 대구인권사무소가 지난달 새 소장을 맞았다. 이용근(59·사진) 국가인권위원회 전 장애차별조사1과장이 그 주인공이다. 대구에서 태어난 이 소장은 1986년부터 2001년까지 옛 정보통신부에서 근무했다. 국가인권위에서는 2002년부터 일하며 북한인권팀장, 이주인권팀장, 광주인권사무소장 등을 맡았다. 2016년엔 서정문학 50기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구인권사무소는 지난 11년 동안 2013년(김용국 소장)만 빼고는 권혁장(50) 전 소장이 이끌었다. 전국에는 대구를 비롯해 부산(2005년 10월 개소), 광주(2005년 10월 개소), 대전(2014년 10월 개소), 강원(2017년 6월 개소) 등에 인권사무소가 있다. 이 신임 소장은 “인권 서비스가 대구·경북지역에 골고루 퍼져나가도록 하겠다. 교육청과 함께 학생 인권 향상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