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성희롱 등…남학생 9%도 경험
경북 구미지역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의 13.4%, 남학생의 9%가 성폭력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구미여성종합상담소 주최로 열린 ‘구미지역 청소년의 성의식에 관한 실태조사 토론회’에서 우순남 구미여성종합상담소장은 구미지역 14개 중학교 2학년 학생 1180명을 대상으로 성의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성폭력 피해 경험 유무를 묻는 질문에 응답한 여학생 417명중 56명(13.4%)이, 남학생 709명 중 64명(9%)이 각각 “있다”고 대답했다. 성폭력 피해유형으로 49명(33.6%)이 ‘언어상의 성희롱’, 42명(28.8%)이 ‘신체접촉’, 25명(17.1%)이 ‘전화나 통신상의 음란행위’, 15명(10.3%)이 ‘성기노출’, 8명(5.5%)이 ‘골목이나 버스에서 추근거림’, 5명(3.4%)이 ‘강간’이라고 답했다.
또 각 1명이 ‘강제적 동성애’와 ‘사창가 강요’라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폭력 피해 경험 장소를 묻는 질문에 학교라고 응답한 학생이 42명(42.8%)으로 가장 많았고, 골목길(15명), 성폭력 가해자의 집(9명), 야외(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성폭력 가해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88명 중 남학생 28명, 여학생 7명이 각각 ‘있다’고 응답해 전체 학생의 3.2%가 성폭력을 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가해 유형으로 10명(31.3%)이 ‘언어상의 성희롱’, 9명(28.1%)이 ‘전화나 통신상의 음란행위’, 6명(18.8%)이 ‘성기노출’이라고 답했다.
우 소장은 “구미지역 청소년들의 성의식을 알아보고 올바른 성교육을 위해 조사를 하게 됐다”며 “건강한 청소년 성의식 함양을 위해 여러가지 대처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미/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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