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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아파트 공사현장서 매몰사고…노동자 2명 사상

등록 2018-08-17 15:11수정 2018-08-17 20:48

17일 오전 배관작업 도중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아파트 공사현장.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17일 오전 배관작업 도중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아파트 공사현장.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경기도 평택시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매몰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1명이 숨지는 등 2명의 사상자가 났다.

17일 오전 11시10분께 평택시 칠원동 ㄷ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난방용 배관 매설작업 중 흙이 무너져 노동자 2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ㄱ아무개(54)씨가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동료 ㄴ아무개(41)씨는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노동자들이 너비 2.3m, 깊이 3.5m로 땅을 파 난방 배관을 묻는 작업을 하던 중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조치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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