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원희룡)는 21일 제주시장에 고희범(65) 전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서귀포시장에 양윤경(58) 제주4·3유족회장을 각각 임용했다.
두 시장의 임용은 지난달 6일 제주도 행정시장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에 따라 제주도 인사위원회의 선발심사 절차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앞서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 17일 고 시장, 지난 20일 양 시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한 뒤 ‘적격’ 보고서를 채택했다.
고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제31대 제주시장 취임식 및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시민이 행복한 제주시'를 시정운영의 목표로 제시하면서 ‘소통’을 최우선하는 시정운영 방침 및 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고 시장은 <한겨레> 대표이사 출신으로 민주당 도당 위원장을 지냈고, 양 시장은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회장과 제주4·3유족회장을 지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