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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대중교통 분담률 전국 최하위 벗어날까?

등록 2018-08-27 15:39

대중교통체계 개편 1년 평가
대중교통 이용객 11% 증가
중앙차로 구간은 28% 증가
도 의회 “추가 개편 신중 추진”
제주지역의 대중교통체계게 개편된 지 1년이 지났다. 일부 성과에도 불구하고 개선해야 할 과제도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지역의 대중교통체계게 개편된 지 1년이 지났다. 일부 성과에도 불구하고 개선해야 할 과제도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을 목표를 내건 제주의 대중교통 체계가 개편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늘어나는 성과도 있었으나,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도는 27일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개편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10개월 동안 1일 대중교통 이용객은 17만45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 이는 서울과 대전이 각각 11.8%와 8.8%의 이용객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의미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중앙차로 시행 구간에서는 월 평균 버스 이용객 수가 개편 전 26만여명에서 33만여명으로 28%나 증가했다.

도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노선 체계는 급행-간선-지선, 관광지 순환버스로 개편해 기존 89개 노선을 194개 노선으로 다양화했고, 버스 대수는 556대에서 883대로 327대를 늘려 하루 운행 횟수를 4082회에서 6064회로 증가시키고 배차 간격을 줄였다. 제주의 교통 실정에 맞춰 처음 도입한 광양사거리~아라초등학교(2.7㎞)의 버스 평균 시속은 13.2㎞에서 18.9㎞로 빨라졌다. 반면 같은 구간에서 일반 차량의 평균 시속은 18.5㎞에서 13.8㎞로 느려졌다.

제주시는 올해 9월부터 현재 3만2천여대에 이르는 렌터카 수도 2만5천여대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도는 제주의 버스 수송 분담률이 지난 2015년 12.1%로 전국 평균 19.8%보다 7.7% 포인트나 낮은 전국 최저 수준이어서 이를 전국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앙차로제 구간의 일반 차량의 속도가 느려져 승용차를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졌고, 도로를 개선하면서 인도 폭이 크게 줄어 보행 환경이 악화했다는 문제점도 나타났다. 제주도 의회는 제주도가 올해 추진할 중앙차로제의 확대 계획과 관련해 효과 분석 뒤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태석 도 의장은 “중앙차로제 예산을 포함한 올해 교통 예산이 1700억원을 넘는다. 돈 먹는 하마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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