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우암산 198㎜, 세종 장군면 183㎜…충청 또 야행성 기습폭우

등록 2018-09-04 11:24수정 2018-09-04 11:48

청주·괴산·충주 등 폭우…산사태 등 피해
도로 41곳 낙석·침수로 통제, 이재민 27명
지하차도 물 잠긴 차량, 지붕으로 대피도
충북 제천 3105부대 3대대가 지난달 30일 수해가 난 명지동 한 농가에서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충북 제천 3105부대 3대대가 지난달 30일 수해가 난 명지동 한 농가에서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야행성 폭우가 또 쏟아져 충청 곳곳에서 피해가 났다.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충북지역 곳곳에 시간당 50~6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낙석 등으로 도로 41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주택·상가 침수 등으로 12가구 2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청주 쪽의 피해가 컸다. 청주는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우암산에 198.5㎜가 내리는 등 평균 157.8㎜가 쏟아졌다. 3일 밤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백봉공원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승용차 1대가 매몰됐다. 휴암동 푸르미 공원에도 토사가 유출됐다. 오창 지하차도 등 도로 23곳, 주택·상가 12곳 등이 침수돼 운암리 송오마을 주민 등에서 8가구 1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명암저수지~청주랜드 순환도로 등은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또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청주에 폭우 157.8㎜가 쏟아지면서 무심천 하상도로가 통제됐다. 오윤주 기자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또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청주에 폭우 157.8㎜가 쏟아지면서 무심천 하상도로가 통제됐다. 오윤주 기자
3~4일 147㎜가 쏟아진 괴산에서도 청안면 508번 지방도에 토사가 유출됐고, 능촌리에선 산사태가 났다. 충주에서도 칠금동 국지도 82호, 노은면 국지도 49호 등의 침수·토사 유출로 통행이 통제됐고, 노은면의 채소 비닐 집 등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다.

단양에선 단양천 물이 불어나면서 소선암 캠핑장 야영객 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청주기상청은 3~4일 사이 청주 우암산 198.5㎜, 충주 노은 170.5㎜, 괴산 147㎜, 제천 백운 140.5㎜, 증평 121.5㎜, 음성 112.5㎜, 단양 117.5㎜, 제천 116.5㎜ 등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세종과 대전·충남에도 폭우가 쏟아졌다.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세종 장군면에 183㎜, 대전 장동 120㎜, 충남 공주 150㎜ 등 많은 비가 도로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됐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3일 밤 10시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상서리 지하차도가 침수돼 이곳을 지나던 ㄱ(51) 씨의 승용차 시동이 꺼졌다. ㄱ 씨는 차량 지붕 위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세종에서는 아름동 복합커뮤니티 건물 앞 등 5곳의 도로가 침수되는 등 침수·토사 유출 신고 25건이 접수됐다. 대전은 3일 오후 대전천 보문교~문창교 구간 등 하상도로 5곳의 차량 통행이 일시 제한됐으며, 월평동에서는 하수관이 역류하고, 유성구 대동에서는 농경지가 침수되기도 했다. 송인걸·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